<aside> 👋🏻 Intern, Video team, Newsroom, The Joongang(NOV 2020~MAY 2021.,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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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25 Videos 10 Filmings 6 Youtube Lives 5 Research documents 1 Cove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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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I completed a six-month mentored internship at The Joongang(Joongangilbo). I was able to experience the digitalization of a media company, including planning, filming, and editing digital media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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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언론사 인턴이 끝났습니다. 많은 걸 배웠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해보겠다. 인턴 시작하면서 가진 포부였습니다. 사실 그 정도 책임은 저에게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자만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신 6개월 동안 현장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마침표 찍을 수 있도록 곁에서 도움 주신 선배들께 감사드립니다.

디지털이 화두입니다. 디지털을 위해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디지털은 기존 보도를 전달하는 수단에 머무를 수도 있습니다. 플랫폼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목적으로서의 디지털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과도기에는 수단과 목적, 두 가지의 정체성을 동시에 가지기도 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함께 찾아야 합니다. 피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디지털화는 조직의 변화입니다. 지면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단순한 변화가 아닙니다. 어떤 콘텐츠에 가치를 둘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취재만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플랫폼을 고민하고, 적합한 콘텐트를 생산해야 합니다. 안정적인 콘텐트 토양을 확장해야 합니다. 디지털이라는 화려한 이름 뒤에는 치열한 고민과 현장을 발로 뛰는 노고가 있습니다.

이 과정도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구조에 주목해야 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콘텐트에 가치를 부여할 것인지, 안정적인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구성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없는 디지털화는 오래 유지될 수 없습니다. 현실적인 제약이 존재하지만,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고, 기획과정에 충분한 시간을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합니다.

가치는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접근법의 흐름이 바뀌고 있을 뿐입니다. 일찍이 디지털화에 성과를 내고 있는 뉴욕타임즈는 161년 전 오보까지 정정 보도합니다. 장문 기사와 장기간의 탐사 기획 보도를 상설화했습니다. MZ세대를 대거 채용했고, 인공지능, 증강현실,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을 저널리즘에 접목하지만 핵심 가치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야 그동안 얻고 있었던 것들이 보입니다. 아동학대 사건 1심 공판이 열린 법원 앞에서 시민들의 분노를 봤습니다. 인터뷰 현장을 보조했고, 종일 지방에서 촬영 업무를 맡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이 모두 저에게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6개월이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이어갈 시간에서도 이 생각이 더 깊어지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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